전시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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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란희 초대전 Gong, Ran Hee

  • 내용
    울창한 숲에 들어서면 여기 저기 비집고 올라오는 강인한
    생
    명력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로 곧게 뻗은 나무부터, 켜
    켜
    이 쌓여있는 낙엽 속을 비집고 올라오는 이름 모를 풀들까
    지
    어느 것 하나 살아 뛰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자연은 우
    리
    네 인생과 너무도 닮아 있습니다. 시끌 벅적한 숲 속 생명
    의
    소리들, 변화와 모진 비바람에 반응하며 견뎌내는 모습들.
    그
    것은 때론 환희와 기쁨이고, 때론 고통이고 절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보아 왔고, 느껴왔던 자연의 시각적 이미
    지
    와 마음 속 느낌을 작가의 방식대로 재현합니다. 캔버스 위
    에
    물감을 툭툭 내던지며 순간의 감성을 일시에 표출하는 화면
    을
    엽니다. 우리네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만은 아니할지라도 완
    성
    되어 가는 것처럼, 의도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우연적 이
    미
    지를 마주하며 작가는 완성을 기대하고 희열을 느낍니다.
    그
    려진 형상들 위에 물을 뿌리고 또 다시 우연을 가장한 의도
    함
    의 붓질을 하며, 물감과 물이 만날 때 물감의 농도와 온도,
    습도에 따라 다양한 번짐의 효과가 나타나며 의도는 우연과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순간적인 붓질의 생동감과 질료의
    우
    연적 요소로 만들어진 화면은 자연에서 경험한 섭리와 조화
    와
    생명력을 형상화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란희 작가가 보여주는 자연을 통한 우리네 인생의 모습을
    세종 갤러리에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기간
    2018. 1. 16 (Tue) ~ 1. 28 (Sun
  • 시간
    11:00-20:00
  • 문의
    02)3705-9021
  •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BFA)
  • 약력
    개인전 8회
    From the Garden/세종갤러리/서울/2018
    숲, 그리고 쉼/갤러리 DOO/서울/2017
    쉼(休)/ㄱ갤러리 /파주/2017
    쉼(休)/훼일아트 갤러리/보령/2017
    Blue Drawing/나부 갤러리/분당/2016
    시끄러운 생명의 소리:고요/토포하우스 갤러리/서울/2014
    쉼(休)/갤러리IS/서울/2013
    쉼, 그리고 생명/N갤러리/분당/2011

    국내외 아트페어 및 단체전 80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