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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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 이경자 초대전 Da Yeon RHEE, KYUNG-JA

  • 내용
    30여년간 일관된 주제로 호흡해온 이경자의 ‘야습관조(野濕
    觀照)’를 세종갤러리에서 선보입니다. 야습관조란 들에서 습
    지대를 보고 사유하는 것을 말하며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작
    가는 꾸준히 습지에 관해 작업해 왔습니다.

    “습지는 계절,시간,물과 새와 빛의 모습에 따라 무수한 변화
    가 있습니다.언제나 찾고 싶은 마음의 정원이지요.” 라고 말
    하는 작가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로부터 비롯됩니다.
    강으로부터 듣고,사유하고, 영혼을 여는 자세를 배워나가는
    싯다르타의 ‘구도(求道)’ 과정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으
    로 각인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주제를 찾았으나 ‘물’을 통한 사유과정은 그녀에게
    가장 걸맞은 인연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녀의 호 역시 ‘다연
    (多涓)’으로 여러 물방울, 흐르는 물 등의 의미를 내포합니
    다.
    일관된 주제,일관된 자세를 견지하는 다연 이경자.그녀의 30
    여 년 ‘야습관조(野濕觀照)’몰입은 미술계에서 그리 흔하지
    않은 사례입니다. 어찌 보면 하나의 연속된 주제와 같이 그녀
    의 생각과 삶의 형태가 일관된 모습을 유지해 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중년 이후 자신의 삶과 함께한 ‘습지’에 대하여
    감회를 물으니 그 즉시 명료한 한마디를 남깁니다.
    “습지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을 신께 감사드립니다. 프랑스
    아를르의 카마르그(Camague)는 정말 황홀했습니다. 백마를 타
    고 다니는 집시들의 모습들, 수많은 플라밍고…멀어서 또 갈
    수 없으니,창녕 우포늪을 가거나 가까이 양재천 산보를 통해
    서라도 사계절 변화하는 식물들과 교감합니다.”

    작가는 앞으로 습지의 한밤중 풍경을 그려보고 싶다고 하였습
    니다. 물론 단순한 야경을 말하는 것이 아닐것입니다. 감정을
    내려놓고 깃털 같은 삶의 무게로 ‘어둠의 관조’를 꿈꾸는
    평상심의 작가 이경자. 미미하되 소중한 어둠을 통해 투영되
    는 또 다른 습지의 관념적 풍경이 기다려지는 이유입니다.
  • 기간
    2018. 2. 27 (tue) - 3. 11 (sun
  • 시간
    11:00-20:00
  • 문의
    02)3705-9021
  •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약력
    개인전 8회
    2017 팔순 기념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한국)
    2007 고희 기념전,토포하우스(서울,한국)
    2004 MANIF,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한국)
    2002 인사아트센터 (서울,한국)
    1996 현대아트갤러리 (서울,한국)
    1993 공평아트센터 (서울,한국)
    1985 동덕미술관(서울,한국)
    1980 동덕미술관(서울,한국)

    국내 외 아트페어 및 그룹전 다수 참여
    2017 아트 센트럴,하버프론트(홍콩,중국)
    2016 비엔나 컨템포러리,막스할레(비엔나,오스트리아)
    서울대학교 미대 나들이전,우석화랑(서울,한국)
    아트16, 올림피아 (런던,영국)
    한국화회50주년 기념전,조선일보미술관 (서울, 한국)
    2015 한울회,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 (제주도,한국)
    한국국제아트페어,일본 후지갤러리,코엑스(서울,한국)
    한국화회49주년 기념전,조선일보미술관 (서울,한국) 외


    주요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월전미술관, 한일은행, 중소기업은행,
    풀무원,
    경남기업,유한킴벌리,호혜그룹,주부생활 등 해외 개인 콜렉션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