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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룡 초대전
Hong Chang Ryong
전시안내
작가소개
내용
작가는 어릴 적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느 날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보며 화가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한 적이 있었
다고 합니다. 세월이 흘러가서 대학 1학년 때 미슬과 친구들
과 한밤중에 술에 취해 첨성대 근처를 걷다 우연히 하늘을 올
려다보니 그때도 수많은 별이 빛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감동이 지나고 나서 1980년 이른 봄 감포항 방파제를 거닐
다 우연히 하얀 파도 속에 보라, 파랑, 주황, 노랑, 빨강, 녹
색 빛을 내뿜으며 별처럼 빛나는 불가사리를 보았을 때 그날
의 감동은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마치 번개를 맞은 사
람처럼 심장이 두근거리며 온몸에 전율이 흘렀으며 이것은 마
치 하늘에서 별이, 신이 별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바다에 빠
뜨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정신 없이 방파제 밑으로 내려가 불가사리 몇 마리를 잽싸게
수집하여 (별을 훔치듯이) 작업실로 가져와서 말린 뒤 정물화
의 소재로 그려보거나 모빌로 제작 해 보았으나 그 당시 작업
론의 부재인지, 능력부족인지, 불가사리 작업의 열기는 서서
히 식어가면서 잊혀져 갔습니다.
그 후 작가는 80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현대인의 고독, 공허
함, 속도감에 인체를 바탕으로 한 지하철 시리즈 작업에 매진
하였으며 90년대에 들어오면서 경주의 반월성과 왕릉의 곡선
미에서 영감을 얻어 변형된 반원형 캔버스를 제작하여 신 구
상 계열의 작업을 펼쳐나갔습니다. 그러다 그 작업이 진부해
질 무렵(90년대 후반)에 옛 창고를 뒤져보며 새로운 작업을
모색하다 우연히 미완의 숙제로 남아있던 [불가사리 작업]에
재도전하며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거듭하면서 지금의 작
품을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세종갤러리에서 별과 불가사리에
대해 재해석한 홍창룡 작가의 작품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기간
2018. 3. 13 (Tue) ~ 3. 25 (Sun
시간
11:00-20:00
문의
02)3705-9021
학력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계명대학교 대학원 졸업
약력
개인전 22회
1987~2018년, 22회(대구, 부산, 울산, 서울, 청도)
국내외 단체전 300여 회 참가
한국현대미술 80년대 정황전(86년 일본 교토시립미술관 기획)
역대 대상수상작가 초대전(87년 서울 호암갤러리 기획)
국제 임팩트 100인전(87년 일본 교토국제아트센터)
과천국립현대미술관 10주년 기념 대상 수상 작가 초대전
(97년 서울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기획)
제1회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 초대전
(98년 경주 보문단지 엑스포 전시장)
달구전(90년~2001년)
수상 작가 초대전(99년 서울 호암갤러리)
대구현대미술 오늘을 넘어서(2001년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재현과 구현(2004년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
수성 아트피아 개관 기념 초대전(2007년 호반갤러리)
작품소장
대구문화예술회관, 과천국립현대미술관, 동국대학교, 대구MBC문화방송국,
해태․크라운미술관(서울, 용산), 앙골라 대사관(서울 용산), 서부지방검찰청서부지청(대
구), 가창성당(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