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Exhibition

전시중인 작품 이미지

김춘옥 초대전 KIM, CHUN OK

  • 내용
    김춘옥 작가는 지금까지 전통적 수묵채색화에서 출발하면서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해내는 작업에 매진해 왔습니다.
    전통을 존중하면서 그것을 현대적 방법으로 재구성해내는 작
    업은 또 하나의 혁신적 작업에 값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
    다. 투명한 정신적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 그것을 더욱 세련
    된 방법으로 재창조해내는 작업은 전통의 올바른 해석과 연면
    한 계승의 방법론으로 높이 평가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녀의 최근 작업은 지속적인 작업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으면
    서도 훨씬 혁신적인 차원을 지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일
    차적으로 그녀의 작업은 한국화의 평면성에 대한 관념을 불식
    시키는데서 많은 가능성을 열어 보이고 있습니다. 종이를 다
    섯 겹 정도로 발라 올려(배접) 두께를 만든 후, 이 위에다 수
    묵과 부분적으로 채색을 가미하는데서 그녀의 작업은 시작됩
    니다. 여러 겹으로 발라 올려진 종이는 그 나름의 단층을 이
    루면서 위에서 가해진 수묵과 채색을 적절히 흡수하게 되며,
    아래층으로 진행될수록 수묵과 채색의 스며듦은 차단되어지고
    가장 아래편의 바탕은 흰 소지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이렇
    게 표면에서부터 바닥에 이르기까지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안
    료의 농담을 구체적인 작품의 표현으로 수렴해 들이는 것이
    전체적인 그
    의 작업의 내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구현된 대
    상은 마치 불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바깥의 풍경을 보는것이
    나, 엷은 커튼을 통해 안의 장면을 바라보는 것 같은 은은한
    모습입니다. 거기 분명 모란이 피어나기도 하고 목련의 청초
    한 모습이 설명을 벗어난 존재로서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줄기와 잎사귀의 변화 있는 식물의 모습도 확인하
    지만 꿈꾸는 듯한 풍경 속에 잠겨 있어 환상이 언제나 실체를
    앞질러 다가옵니다. 그것은 완성되었다기보다 생성되어 가는
    저 은밀한 생명의 과정을 구현해내는데 불가피한 방법으로 보
    이며 그러기에 더욱 함축적이고, 시적입니다.
  • 기간
    2018. 6. 19 (Tue) ~ 7. 1 (Sun)
  • 시간
    11:00-20:00
  • 문의
    02)3705-9021
  •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동양화전공) 졸업
    세종대학교 대학원(동양화전공) 졸업
  • 약력
    개인전 45회 1981년 제1회 개인전 / 그로리치화랑 이후 조선화랑, 선화랑,
    필립강 갤러리, 갤러리 우덕,
    서울 갤러리, 상 갤러리, 예맥 화랑(대구) 도시갤러리(부산) 전주한지박물관, 램프갤러리
    (동경) 등


    단체전 650여회
    하얀 울림전 / 갤러리 산
    한국화 1953-2007 / 서울시립미술관
    평창 올림픽기념 한-중-일 동방채묵전 /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영월)
    현대미술초대전 /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의 새로운 지평전 / 덕수궁 미술관
    한국현대미술의 어제와오늘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미술대전 / 서울시립미술관
    국제전 / 뉴욕, L.A. 시카고, 마이애미, 시애틀, 퀠른, 제네바, 쮸리히 스트라스부르, 베
    르린,
    북경, 상해, 항저우, 동경 ,오사카, 북해도 등.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버지니아뮤지움(미국), 일민미
    술관, 월전미술관, 서울성모병원, 서울시티타워, 문화관광부,한국야쿠르트, 세종문화회관,
    대한투자금융, 인천국제C.C. 서울행정법원,경향신문사 주)뉴욕한국문화원, 주)이란 한국대
    사관, 주)베르린한국문화원 등.


    현재
    의) 한국화여성작가회 고문. 사)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조직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