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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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미애 초대전 Ham, Miae

  • 내용
    일정거리를 두고 보면 시간과 공간의 값은 평준화가 된다고
    합니다. 기억의 파편들은 일정한 크기의 작은 네모꼴로 수
    렴되어 각자의 소실점에서 다시금 한자리로 모였다가 흩어
    지며 진동합니다. 채집한 자연의 색과 형태를 네모난 천에
    색색으로 물들여 기억에 저장합니다. 자연이 조각조각 픽셀
    이 되어 네모난 나의 방을 가득 채웁니다. 이 원소화된 픽
    셀들을 커다란 흰 네모천에 탄성있는 투명실로 느슨하게 엮
    어 서로간에 미세한 떨림을 유지하도록 이야기를 지어갑니
    다.

    물들이거나 점을 찍은 삼베 픽셀들은 까슬한 올 사이에 숭
    숭 뚫린 구멍을 드나드는 공기를 머금어 몇 겹씩 겹쳐도 무
    겁지 않습니다. 삼베그림은 낮엔 햇빛, 밤엔 전등빛으로 반
    투명한 표면 효과를 내며 스며든 자연스런 얼룩으로 양쪽
    면에 조금씩 다른 이미지를 새깁니다. 그것은 물감이 배어
    든다 하여 동양화라 할수도 콜라쥬를 했다고 해서 서양화로
    구분짓기도 애매한 ‘색칠하고 선을 그은’ 회.화.라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성근 올의 삼베 픽셀은 겹치는 정도에 따라 경계 면에 구간
    교환이 일어나고 빛의 방향과 양에 따라 위에 그려진 이미
    지의 보이는 정도가 달라집니다. 지난 전시에 사용한 린넨
    보다 삼베는 올이 느슨하고 가늘어 더 민감하게 빛에 반응
    합니다. 빛이 적어지면 형상이 드러나 구상성이 높아지고
    빛이 많아질수록 재료자체의 물성이 드러나 미니멀한 추상
    화처럼 보입니다.
  • 기간
    2020. 9.15 (Tue) ~ 9.27(Sun)
  • 시간
    11:00-20:00
  • 문의
    02)3705-9021
  • 학력
    서울대학교미술대학회화과 (서양화전공)졸업
    경원대학교미술대학원응용미술과 (섬유미술전공)졸업
  • 약력
    개인전 4회
    2020 그럼에도불구하고,세종갤러리초대전(서울)
    2019 즐거운구도자 ,아트스페이스퀄리아초대전(서울)
    1997 비익조 ,나고야시민갤러리초대전(나고야)
    1996 변화와합일, 종로갤러리초대전 (서울)



    단체전 100여회
    From-To 4인전 / 현대조형전 / 서울현대미술제 / 감성과표현전 / 현대미술교류회전 /
    면-재현에서표현까지
    한지작가협회전 / 현대미술 –동서의식의만남전 / 우리들의살아가는이야기전 / 21세기
    미술의흐름전
    Pro-Claim전 / 분당미술제 / 분분합합전 / 기쁜동행전 / 일구팔일전 등


    작품소장
    개인소장


    현재
    캐나다, 한국거주전업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