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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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환 초대전 Benjamin Changhuan Cho

  • 내용
    몇가지 형과 색으로 만난 오브제들 외곽으로 공간이 만들어
    지고 다음 오브제가 미리 준비된 듯 그 공간에 끼워지며 다
    시 다른 공간이 생깁니다. 오브제들이 켜켜이 쌓여 갈수록
    색의 배분과 균형에 마음을 쓸 뿐, 형상을 만들어가는 것은
    오브제의 몫이 됩니다.

    조창환 작가에게 오브제는 도시의 이야기를 표현하는데 효
    과적인 재료로 활용되었습니다. 도시를 떠나 강원도 동해
    가까이 왔을 때, 오브제는 이곳과 어울어지지 못했습니다.
    도시의 부산물들은 자연 한복판에서 너무도 겉돌았고, 색이
    든 형이든 어느 하나 연결고리가 부족했습니다. 무엇보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새싹을 난생 처음으로 마주 한 순간 그
    것에 매료되고 말았고, 이것을 모티브로 작업하기 위해서는
    다른 조형언어가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산야의 변화를 마음에 담았고, 필연적으로
    오브제는 드로잉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최소한의 표현언어를 점과 선의 중간형태로 하고, 색은 산
    야가 달라질 때마다 따라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브제의 속성
    과 닮아있는 알갱이들은 순간순간 방향을 틀며 날아다니고,
    중력으로부터 해방되어있습니다. 알갱이들은 다른 듯 일정
    한 간격을 유지하며 여백을 메워갑니다.

    처음에는 산수의 형상을 밑그림으로 그리고, 터치로 그것을
    지워가듯 표현하다가, 이내 밑그림형상을 빼버리고 부유하
    는 알갱이들로만 채워나갔습니다.
    이 알갱이들은 먼지와 닮아 있습니다. 빛은 먼지와 부딪쳐
    다양한 색으로 퍼지고, 그것이 현란함을 더할수록 본질은
    점점 약화됩니다.

    이번 전시 "무아"는 두가지 태도로 준비하였는데, 하나는
    본래의 나를 물으며 자유의지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고, 다른 하나는 난생처음으로 관찰한 초봄의 감동을 옮겨
    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기간
    2021. 9.28 (Tue) ~ 10.10(Sun)
  • 시간
    11:00-20:00
  • 문의
    02)3705-9021
  • 학력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 약력
    개인전
    2020 제한적자유-인연,토포하우스,서울
    2020 제한적자유,성옥문화재단,목포
    2019 Beyond the world,아트스페이스퀄리아,서울
    2019 KALI,카페더나눔,남양주
    2019 Grotesque in Beauty,짙은갤러리,홍성
    2018 더 가든-그로테스크와상상정원,아트스페이스퀄리아,서울
    2018 평창올림픽아트페스티벌,호텔인터불고원주
    2017 가든No9 퍼즐H기획초대전,갤러리울,고양

    단체전
    2021 의정부미술문화축제"연결"전,의정부미술도서관
    2021 아!미얀마전,갤러리1898,서울
    2020 관계적 차연The relational differance,갤러리플럭스,서울
    2020 ART ON THE LINE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온라인 동문전
    2020 큐브루시다,또는 정적속의시선,갤러리내일,서울
    2020 아트팬데믹프로젝트,가나아뜰리에,장흥
    2020 GENESIS,아트스페이스케이씨,판교
    2019 평창동이야기전,아트스페이스퀄리아,서울
    2019 서로를 찾아가는 나눔의 여정,목포대학교도림미술관,갓바위미술관
    2019 PAMAF,의정부예술의전당
    2019 남북이산가족예술프로젝트"그리운얼굴",도라전망대
    2018 객관적 우연전,아트스페이스퀄리아,서울
    2018 남북이산가족예술프로젝트“그리운얼굴",호텔인터불고원주
    2017 경기북부작가어울림전,의정부예술의전당
    2016 가을프로젝트"꿈과일상",양평군립미술관
    2016 세계미학자대회 대중예술축전특별전,아트쎈터화이트블럭,헤이리